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랠리를 지속하더니 27일(한국시간) 4시경 13,9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주말 10,000달러를 넘은 이후 닷새만에 14,000달러에 근접한 것. 그야말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양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BTC) 선물 6월물도 6일 연속 상승, 최대 1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CME BTC의 마감 수치는 선물이 출시된 이후 지난 2017년 12월 14,470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거래량이 가장 높은 CME BTC 선물 6월물은 최대 13,915달러까지 상승, 전일 대비 22% 상승한 13,885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새벽 5시 30분경 15분 만에 약 2,000달러가 하락하며 일시 12,000달러가 붕괴됐다, 현재는 12,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새벽에 이상 급락한 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웹사이트와 API가 일시적으로 접근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강세론이 우세하다. 일례로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영국 소재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를 인용 "비트코인이 현재의 상승 곡선을 유지한다면, 1~2주내 2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 상승시 11,800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상승에 소요된 시간이다"고 전했다.
피터는 "이번 상승이 지난 번과 다른 점은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던 지난 번과 달리 이번 상승은 기관 자금의 유입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좋게 작용할 것이며, 테더(USDT)에 투자됐던 자금까지 함께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현재 숏(매도)포지션이 증가하면서, 조만간 조정이 올 수 있다"며 "다만,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해 올해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제시 파웰(Jesse Powell)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조정(correction)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10만 달러 혹은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것이 맞다(correct)"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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