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몇 주 동안 엄청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현재 '암호화폐 왕' 비트코인은 1만~1만 2천 달러 범위에서 통합(consolidation, 가격 다지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월 1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8.8% 하락한 약 1만 955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최근 트윗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 1500달러 아래로 막 떨어졌다”면서 “6월은 비트코인에게 강세의 한 달이었지만 회복세를 보이지 않으면 향후 몇 주 동안 9,5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강세장을 예측했던 미국의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작가인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나스닥의 1999년과 2000년 사이 차트와 현재 비트코인 차트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1만 2444달러 선 이상의 급상승이 없다면 하락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스BT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최고 전략 책임자 진 차오(Gin Chao)는 블록TV(BlockTV)에 출연한 자리에서 “비트코인의 이전 주기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인 1만 2천 달러 보다 약 4~8배 높은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승세를 예측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디지털 자산의 채택에 '터닝포인트(turning point)'가 나타나고 있다. 즉 투자자들은 좋은 디지털 자산과 나쁜 디지털 자산을 분리하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을 좋은 디지털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싱크마켓츠(ThinkMarkets) 나엠 아슬람(Naeem Aslam) 수석 애널리스트도 비트코인이 242일 이동평균(MA)을 상회하는 한 조정(correction)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2만 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트코인이 현재보다 5~8배 더 높은 6만~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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