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비트코인(BTC) 랠리는 환상일까, 아니면 더 큰 가격 추세의 일부일까.
이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기고를 통해 "검색어 분석 사이트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서 비트코인(Bitcoin) 키워드는 예수(Jesus)를 넘어섰다"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 트렌드는 이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로 검색한 횟수를 지수화해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수로 구글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포브스는 "비트코인의 구글 트렌드 지수가 2017~2018년 랠리 이후 다시 예수를 넘어선 것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이는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dominance)이 6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에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체는 "일부 경제적 성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가 구글 검색 히스토리(Google search history)이며, 이는 구글 트렌드에 요약돼 있다"면서 "디지털화된 경제(digitized economy)에서, 디지털 검색에 표현된 관심은 사용자와 소비자 행동의 주요 지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가격 상승 때문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인 높아졌는지 아니면 새로운 스토리와 검색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를 촉진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는지 검색 트렌드와 가격 상승의 상관관계(correlation)는 불분명하지만, 이 두 요소가 함께 작용해 가격 상승이 일어나는 선순환(virtuous cycle)을 만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격 상승과 검색에 대한 관심은 비트코인 생태계의 단기 및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은 2017년과 2018년 최고치, 어쩌면 그 이상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7월 1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블록체인 미디어 비스제(币世界)에 따르면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의 지난달 30일 비트코인 검색지수(比特币搜索指数)는 일평균 55,565로, 전월 대비 106% 증가했다. 최근 30일 이더리움 바이두 검색지수(以太坊搜索指数)는 일평균 7,281로 전월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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