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쿠바, 美 제재 회피·경제 활성화 위해 암호화폐 사용 검토 중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7/04 [08:33]

쿠바, 美 제재 회피·경제 활성화 위해 암호화폐 사용 검토 중

이선영 | 입력 : 2019/07/04 [08:33]

 



위기에 빠진 쿠바(Cuba)가 미국 제재(sanctions)를 피하고 경제 활성을 도모하기 위해 암호화폐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theblockcrypto)에 따르면 로이터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 쿠바 정부가 미국의 제재로 가중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바는 미국의 무역 제재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베네수엘라의 원조 급감과 수출 감소로 인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쿠바 경제 장관 알레한드로 길 페르난데즈(Alejandro Gil Fernandez)는 “국내 및 국제 상업 거래에 암호화폐 사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학계와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를 통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전히 소비에트 방식으로 움직이는 쿠바 경제를 일부 탈중앙화 방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쿠바가 암호화폐 토큰을 새로 생성할지, 비트코인(BTC)과 같은 일반 암호화폐가 사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 제재로 타격을 입은 베네수엘라도 지난해 국영 암호화폐 페트로(petro)를 출시했으나 아직까지 국제적인 관심이 높지 않아 사용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 제재 아래 있는 이란도 같는 이유로 암호화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