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최대 6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CB Insights)의 자료를 인용 "현재까지 블록체인 벤처 투자 계약은 227건으로 총 7억 8,400만 달러 규모"라면서 "하반기에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 블록체인 산업이 끌어온 벤처 투자금은 16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1억 달러보다 61%나 감소한 수준이다.
CB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파파조지(Nicholas Pappageorge)는 “블록체인 벤처 투자 시장이 아직 작년 겨울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을 수 있다”며 “열기가 식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까지 5년 동안 블록체인 투자 40%가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중국은 15%로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확보했다.
한편 CB인사이트는 "은행이 주도하는 등 자금이 확보된 프로젝트의 성공률도 낮은 편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실제 33개 중 12개 프로젝트만 성과를 보였다. '비트코인 아닌 블록체인(Blockchain-not- Bitcoin)' 지지자들에게 부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비트코인 가격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블록체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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