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플랫품 '백트(Bakkt)', 22일 시범 서비스 나선다…"BTC 가격 영향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백트(Bakkt)'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 및 자산 위탁 서비스의 사용자 수용 테스트(User acceptance testing) 운영을 시작하며 드디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백트가 출시하려는 비트코인 선물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제공하는 선물과 달리 만료된 후에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지불되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스피커는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을 충분히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많은 지연과 불확실성 끝에 마침내, 백트는 아폴로(Apollo) 11호의 50주년 기념일로부터 이틀 후인 7월 22일에 사용자 수용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번 테스트가 일부 테스터(tester)만 참여하는 베타테스트이지만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담 화이트(Adam White) 백트 CEO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이번 백트 런칭은 암호화폐 시장 접근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다른 시장과 비교했을 때,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참여는 시장 기반구조와 규제 확실성 같은 제한으로 인해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이는 ICE의 브렌트 크루드(Brent Crude) 선물 계약과 같은 기존 시장에 비해 거래량, 유동성, 가격 투명성 부족을 초래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백트는 디지털애셋커스터디컴퍼니(DACC)를 인수, 뉴욕 금융 서비스국(NYDFS)에 비트코인 자산 신탁 사업자 라이센스를 신청한 상태이다. 아직 정식 서비스의 론칭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코인스피커는 "백트의 이번 사용자 수용 테스트 개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필요한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고 SEC의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음을 의미한다"며 "성공적인 테스트 후에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공식 런칭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번 이벤트는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매체는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Libra) 공개 이후, 알트코인과 비트코인은 중앙은행 관계자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정부로부터 주목할 만한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른 정부 규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정보 플랫폼 코인니스는 복수의 외신을 인용,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는 22일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18일 뉴욕증권거래소 이사회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백트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크립토펀드 블록타워 캐피털(BlockTower Capital)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투자관리자(Chief Investment Officer, CIO) 아리 폴(Ari Paul)도 "킬러 앱/UI가 페이팔(PayPal)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 쉬운 암호화 방식을 만들면 소매업 채택이 엄청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14일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영(Joseph Young)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가 출시되면, 적격성을 갖춘 위탁 관리, 보험 등 시스템으로 비트코인 시장 판도를 변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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