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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압력 받는 비트코인, 어디까지 떨어질까…기댈 곳은 백트?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23 [22:09]

하방압력 받는 비트코인, 어디까지 떨어질까…기댈 곳은 백트?

박병화 | 입력 : 2019/07/23 [22:09]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몇 주 만에 네 자리 숫자로 다시 떨어졌다. 최근 며칠간 1만 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인 이후 결국 하방압력을 받으며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

 

2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약 9,9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82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1%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월과 6월에 분명한 저항수준으로 작용했던 1만 달러 이하로 마감할 경우 비트코인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현재 수준에서 더 많은 조정을 하면 비트코인이 최소한 8,5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추세 역전 현상을 감지하는 ‘GTI 베라 컨버전시 발산(GTI VERA Convergence Divergence)’ 지표 등 주요 기술적 지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다만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백트(Bakkt)'가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 및 자산 위탁 서비스의 사용자 수용 테스트(User acceptance testing, UAT) 운영을 개시했다. 백트는 거래자에게 실물 비트코인을 인도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선물시장이 비트코인 현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백트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 플랫폼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의 하락세는 지난 주 비트코인이 9,125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되풀이한 것이다. 이제 그때와 마찬가지로, 분석가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최근 미 의회의 엇갈린 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인도가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할 것이라는 지정학적 요인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채굴 난이도, 해시율 등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통계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가인 크립토 키(Crypto Kea)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목표가(most probable targe)'를 7,505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9,900달러보다 25% 더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10,200~10,350달러 범위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네 자리 비트코인을 축적(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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