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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달러 재진입, 곰 세력 잠재울까…"10,200달러 돌파 관건"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25 [15:33]

비트코인 1만달러 재진입, 곰 세력 잠재울까…"10,200달러 돌파 관건"

박병화 | 입력 : 2019/07/25 [15:33]

 



올해 상반기에 200% 정도 오른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약 14,000달러의 연중 고점을 찍은 이후 조정 받더니 현재는 2017년 말 사상 최고치인 약 2만 달러에 절반인 1만 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7월 25일(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88% 상승한 약 10,0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98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7%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9,500달러 근처의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며 주요 저항수준인 9,800달러와 1만 달러를 돌파해 긍정적인 지역으로 진입했다. 현재 10,200달러와 100시간 SMA(단순이동평균)를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200달러의 저항선을 넘어서야 단기적으로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기다려왔는데, 이제 하나 받는 것 같다"며 "오늘밤 우리는 곰들이 이길지도 모른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았다. 지원이 실패하면 가격이 7,000달러에 육박할 수 있는데, 이는 상당한 조정(deep correction)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피터스는 이번 주 초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위해 사용자 테스트를 시작한 새로운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Bakkt)를 주목하면서, "현금결제형이 아닌 물리적으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의 첫 거래소인 만큼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백트가 공식적으로 운영되면 일일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업계 주요 이슈가 잇달아 나오면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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