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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포르탈레자市, 비트코인으로 대중교통요금 지불한다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7/29 [14:42]

브라질 포르탈레자市, 비트코인으로 대중교통요금 지불한다

이선영 | 입력 : 2019/07/29 [14:42]

 

브라질 세아라(Ceará) 주의 중심 도시인 포르탈레자(Fortaleza)가 비트코인(BTC)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Fortaleza, Brazil     © 코인리더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은 다수의 브라질 현지 미디어를 인용해 "포르텔레자시가 오는 2019년 4분기 자체 개발한 대중교통 티켓 구매 앱에 QR코드 기능을 탑재, 비트코인 지불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해당 앱은 비트코인 외에도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향후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 결제 지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COOTRAPS(세아라 주립 자치 여객 운송업 협동조합)의 재무분야 책임자인 카를로스 로베리오(Carlos Roberio)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관료주의(bureaucracy)를 타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질 주요 무역 협회 중 하나인 FIESP(상파울로 상업 연합회)의 파울로 스카프(Paulo Skaf) 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브라질 행정부가 건의한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이용한 탈세가 성행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은 앞서 기존의 세금을 단일 세금으로 통합, 연방세를 단순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을 제안한 상태다. 이같은 세제 단순화로 인해 암호화폐를 통한 탈세가 더욱 용이해졌다는 게 파울로 스카프 회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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