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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투자 기업 서클 "비트코인, 세번째 불마켓 사이클 진입" 주장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7/30 [07:13]

골드만삭스 투자 기업 서클 "비트코인, 세번째 불마켓 사이클 진입" 주장

이선영 | 입력 : 2019/07/30 [07:13]

 

암호화폐 트레이딩 거인 서클(Circle)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불확실성(geopolitical uncertainty)과 더 높은 수준의 기관 진입으로 세 번째 장기 불마켓(강세장)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유명 암호화폐 스타트업 서클은 '암호화폐 회고(Crypto Retrospective)'라는 제목의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상반기의 비트코인 상승이 새로운 시장 사이클(첫 번째 사이클 2013~2015년, 두 번째 사이클 2016~2018년)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전 사이클과 비교해 '성숙한 포지션(mature position)'에 위치해 있다"며 "올들어 고퀄리티의 투자 자산이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반면 2017년 만연했던 저퀄리티 투자 자산의 진입이 막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클은 "이전의 두 사이클이 주로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었다면, 이번 사이클은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더 느리고 길게 이어질 것"이라며 "지정학적, 금융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알트코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지난 7월 21일 사상 최고가인 944억 달러에 달했으며, 시가총액 점유율(dominance)은 60%를 넘어섰다. 이는 불런(황소장)이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에 더 많은 이익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앞서 디지털 자산 투자 및 자산 관리 업체 그레이스케일(Grayscale)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잠재적 또는 실현된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금 뿐만 아니라 전통적 화폐를 능가하는 잠재적 헤지(hedge, 위험회피) 수단"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7월 26일 현재 25억 달러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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