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포브스(Forbes) 선정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50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브스는 2000개 글로벌 주요 기업의 매출(Sales)· 이익(Profit)·자산(Assets)·시가 총액(Market value) 등 지표를 반영해 매년 '글로벌 2000 : 세계 최대 상장사(GLOBAL 2000 : The World's Largest Public Companies)' 리스트를 발표한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bitcoinist)는 "만약 비트코인을 하나의 기업이라고 가정한다면, 포브스 기업 랭킹 50위 수준"이라고 전했다.
해외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700억 달러 수준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지배력은 64.5%에 달한다.
현재 시가총액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은 지난 5월 5일(현지시간) 포브스가 공개한 포브스 글로벌 2000 리스트 중 HSBC 그룹(1,755억 달러. 49위)과 시티그룹(1,611억 달러, 51위) 사이에 위치한다.
1위는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로 시총은 무려 9,613억 달러에 이른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시총 9,465억 달러)와 아마존(시총 9,161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세 곳 모두 비트코인 시총의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를 갖고 있다.
7월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능가해 현재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페트로 차이나(1,725억 달러)와 HSBC 그룹(1,689억 달러) 사이에 위치한 49위에 랭크해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7월에 2,320억 달러 이상에 정점을 찍었는데 이 수치는 포브스 글로벌 2000 리스트에 26위에 해당한다.
한편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총 가치는 2018년 68조6,000억 달러였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이날 현재 2,640억 달러이다.
이에 대해 비트코이니스트는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여전히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암호화폐 공간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또 그만큼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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