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제공업체 렛저X(LedgerX)가 미국 최초로 현물 기반(physically-settled)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했다.
7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렛저X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렛저X의 옴니(Omni) 트레이딩 플랫폼을 통해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이 제공하고 있는 현금 결제 기반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와 달리, 만기일에 실제 비트코인을 받는 형식의 선물 거래다.
또 해당 상품은 기관 뿐만 아니라 KYC(고객신원확인)을 통과한 개인 투자자도 선물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옴니에 대한 거래는 미국과 싱가포르 거주자에게만 개방되며, 최저 보증금 1만 달러 또는 1 BTC가 부과된다.
앞서 지난달 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레저X가 신청한 비트코인 결제 및 청산 서비스를 지원하는 비트코인선물거래 DCM(designated contract market) 라이센스를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가 추진하는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 증권사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가 지원하는 에리스X(ErisX),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시드CX(Seed CX) 등도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계약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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