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단기 저항선인 10,500달러를 회복하고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며 다음 저항선인 11,000달러에 근접해 가고 있다. 곰(매도) 세력과 황소(매수) 세력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 앞서 몇 주 전 비트코인은 11,000달러까지 급격히 올랐다가 상당한 매수 압력에 직면하며 9,000달러 선으로 밀려난 바 있다.
4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42% 상승한 약 10,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5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937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6%에 달한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913억 달러 규모이다.
이날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마켓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주간 챠트는 저항 수준인 10,833달러를 테스트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48시간 이내에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이전 저항선인 10,590달러 위에서 지지선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약 11,200달러의 다음 저항 수준에 주목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상향 조정은 11,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하락세로 돌아서면 10,400달러와 10,000달러가 지지선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의 트위터를 인용 "'골드 2.0(Gold 2.0)'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풍(tariff storm) 이후 여러 '안전 피난처(safe haven)' 자산과 함께 랠리를 보이고 있다. 무역전쟁(trade war)은 계속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대한 10% 관세 부과 계획을 내놓았다. 이전 3차례에 걸친 관세대상 품목을 더하면 중국 제품 전체에 관세를 매기게 되는 셈이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관세공격에 항전 의지를 밝히고 있어 양국 충돌이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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