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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FTX 사태에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패닉셀에 주저앉은 '이더리움 킬러'

박병화 | 기사입력 2022/11/09 [21:07]

솔라나, FTX 사태에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패닉셀에 주저앉은 '이더리움 킬러'

박병화 | 입력 : 2022/11/09 [21:07]

 

글로벌 2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FTX가 주로 거래를 지원해온 암호화폐 솔라나(SOL)가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시장의 패닉셀(공포에 의한 매도)을 주도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킬러' 솔라나(Solana)의 고유 토큰 SOL은 11월 9일(한국시간) 오후 8시 4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9.2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1.76% 폭락한 가격이다. SOL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31.06달러에서 최저 16.47달러까지 추락했다. 시총은 약 68억 달러까지 급감하며 폴리곤(MATIC, 시총 약 81억 달러), 폴카닷(DOT, 시총 약 70억 달러)에 추월당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고래가 청산에 직면하고 네트워크가 악화됨에 따라 솔라나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며 "SOL 가격은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SOL 가격은 현재 2021년 11월 사상 최고가인 260달러에서 92% 하락했다. 또한 암호화폐 상위 10위권에서 멀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솔라나가 FTX 및 알라메다리서치 관련 최근 이슈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알라메다가 생존하지 못할 경우 그들이 깊이 관여한 솔라나 생태계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카이코(KAIKO) 애널리스트 리야드 캐리(Riyad Carey)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알라메다가 유동성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SOL 토큰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솔라나는 알라메다리서치가 두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토큰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솔라나 관련 데이터 플랫폼 솔라나컴패스(Solana Compass)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이번 에폭(Epoch, 블록체인의 검증인들이 검증 작업을 하는 체크포인트의 블록 간격을 지칭한다) 사이클 동안 약 16,935,650 SOL이 언스테이킹(위임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370번째 에폭은 약 25시간 18분 뒤 사이클이 마감된다. 이는 약 3.28억 달러 규모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언스테이킹이다. 구체적으로는 총 18,281,994 SOL이 언스테이킹되고 1,452,484 SOL이 스테이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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