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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후보 앤드류 양 "난 현재주의자, 비트코인·블록체인 지지"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8/16 [11:29]

美 대선후보 앤드류 양 "난 현재주의자, 비트코인·블록체인 지지"

박병화 | 입력 : 2019/08/16 [11:29]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측 후보 중 한 명이며 대표적인 친(親)암호화폐 정치인인 앤드류 양(Andrew Yang)이 "자신은 현재주의자(presentist)"라면서, 비트코인(Bitcoin)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출처: 앤드류 양 트위터     © 박병화



대만계 민주당 대선후보 앤드류 양은 월 1,000달러의 보편적 기본소득(UBI, universal basic income)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하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변호사 겸 벤처사업가 출신의 앤드류 양은 현재 20명이 넘는 민주당 후보 중 유일한 ‘동양인’이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앤드류 양은 최근 인터뷰에서 "경제에 대한 내 비전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과 매우 일치한다"며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은 정치·경제 시스템의 권력을 줄이고 투명성 높일 수 있으며, '보편적 기본소득'의 효율적인 분배를 촉진하는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때로 나를 '미래주의자(futurist)'라고 부르지만 나는 '현재주의자'다. 단지 대부분의 정치인이 과거에 갇혀있을 뿐이다"라며 "나는 20년 동안 기술 분야에서 일했고, 무엇이 가능한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대선 캠페인 기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고 있는 데 대해 "가치의 교환(exchange of value)"이라면서 "이미 수천달러의 기부금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로 받았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의 효과적이고 합법적인 효용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 출처: 앤드류 양 트위터     © 박병화


한편 보편적 기본소득(UBI)이란 직업,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18세 이상 모든 미국 시민에게 월 1,000달러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앤드류 양의 주요 공약으로, 이에 필요한 재원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신흥 IT 기업들로부터 거둔다는 방침이다.
 
앞서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치 평론가 댄 칼린(Dan Carlin)이 앤드류 양의 보편적 기본소득 정책을 비판한 트윗에 "나는 양을 지지한다(I support Yang)"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앤드류 양은 엘론 머스크에게 고맙다는 트윗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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