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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비트코인 채택 확대 전망…"트위터 암호화폐 출시 계획 없어"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9/05 [13:16]

잭 도시, 비트코인 채택 확대 전망…"트위터 암호화폐 출시 계획 없어"

이선영 | 입력 : 2019/09/05 [13:16]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퀘어(Square)와 세계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Twitter)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앞으로도 더 폭넓게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골적인 비트코인 옹호자인 잭 도시는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더 널리 채택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다만 아직 통화(currency)로 간주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통화로서 좀 더 유용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잭 도시는 "일단 암호화폐가 인터넷의 통화(the currency of the internet)가 되면 스퀘어는 돈을 움직일 수 있는 서비스보다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술 억만장자인 잭 도시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 암호화폐(Twitter cryptocurrency·Twit-coin)를 출시할 계획이 없으며 대신 비트코인을 인터넷 통화로 옹호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픈 인터넷 스탠다드(open Internet standard)는 기업이 통제하거나 시작한 것보다 모든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비트코인이 가장 탄력적(resilient)이고, 10년 동안 존재하며, 훌륭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많은 테스트를 받았기 때문에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암호화폐 중 인터넷 고유 통화(native currency) 역할을 충족할 수 있는 건 현재까지 비트코인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위터나 스퀘어를 위한 암호화폐를 만드는 일보다 비트코인과 같은 기존의 표준을 사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8월 초 스퀘어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퀘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캐시앱'(Cash App)의 비트코인 매출액이 1.25억 달러(전분기 대비 약 2배), 영업이익 2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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