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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드레이퍼 "비트코인은 스타트업 통화, 정부 바꿀 잠재력 있어"

이선영 | 기사입력 2019/10/14 [19:11]

팀 드레이퍼 "비트코인은 스타트업 통화, 정부 바꿀 잠재력 있어"

이선영 | 입력 : 2019/10/14 [19:11]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비트코인은 세계 경제를 통합해 정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 팀 드레이퍼/출처: Leonid Kotlyar 트위터     © 코인리더스



억만장자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을 '스타트업 통화(startup currency)'라고 부르면서, 전 세계를 한데 모을 수 있는 '보더리스'(borderless·무국경)와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속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은행, 전통 금융, 부동산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가져올 변화는 권력을 가진 오늘날의 정부 지도자들을 도태시켜 '스타트업 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과 탈중앙화는 전통 경제의 지리적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가 간의 지리적 경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 것이며, 세계 경제 발전을 위해 독재자들과 타협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팀 드레이퍼는 한 인터뷰를 통해 "핫메일, 스카이프가 전세계를 연결한 것처럼 비트코인은 결제와 금융 시스템 분야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스마트 컨트랙트 같이 비트코인으로부터 파생된 기술은 보험, 의료, 금융 등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라고 전망했다.

 

한편 팀 드레이퍼는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트코인 2019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비트코인이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 시세가 2022년~2023년 사이에 25만 달러에 달하며 전 세계 통화 시장의 5%를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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