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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임원 "투자자, 비트코인 外에도 이더리움·이더리움클래식 관심 높아"

이선영 | 기사입력 2019/10/17 [07:18]

그레이스케일 임원 "투자자, 비트코인 外에도 이더리움·이더리움클래식 관심 높아"

이선영 | 입력 : 2019/10/17 [07:18]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이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순투자 유입액이 2.549억 달러를 기록, 회사 설립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최초의 비트코인(BTC) 투자펀드를 출범한 암호화폐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 수치(2.549억 달러)는 지난 2분기 8,500만 달러의 3배 수준이며 그레이스케일의 분기별 자본 유입량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는 하루에 7,500만 달러 가량이 유입되는 등 6년 역사상 가장 많은 분기별 유입액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외에도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Grayscale Ethereum Trust)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클래식 트러스트(Grayscale Ethereum Classic Trust)도 올해 1억 달러 이상 투자가 들어왔다.

 

이와 관련해 미카엘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전무 이사는 "오늘날 혼란스러운 세계 정세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자원을 원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암호화폐 수요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BTC)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이더리움(ETH), 이더리움클래식(ETC) 등 암호화폐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통해 암호화폐를 접한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등 자산 투자는 물론 그레이스케일이 제공하는 펀드 상품까지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출처: 그레이스케일 트위터     © 코인리더스



한편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콘5 패널 토론에서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시자는 "이더리움(ETH)은 샤딩(sharding·거래 데이터를 분할해 각 노드에 할당한 뒤 처리하는 확장 솔루션을 말한다)을, 이더리움클래식(ETC)은 PoW(작업증명)를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무엇이 좋고 나쁘다고 할 수 없이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테리 컬버(Terry Culver) 이더리움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의 PoS(Proof-of-Stake, 지분증명) 전환은 이더리움 클래식과 이더리움의 좋은 협업 기회"라고 강조했다. 비탈릭도 "경쟁할 필요 없이 협업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앞서 테리 컬버 CEO는 "이더리움 클래식의 기술 서포트로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 전까지 이더리움이 직면할 수 있는 확장성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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