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투자기관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 리서치 글로벌 총괄 매트 호건(Matt Hougan)이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매트 호건은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112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통해 비트코인 ETF가 반려된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피드백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를 분석의 기초로 삼았다"며 "비트와이즈는 SEC의 승인을 얻기 위해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기 위한 시도는 계속 됐으나 항상 SEC 승인을 얻지 못해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다. 실제로 SEC는 지난 10일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와 NYSE Arca(아카) 거래소가 공동 신청한 비트코인 ETF 제안에 대해 최종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월 비트와이즈는 미국 최초의 일반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 ETF를 제공하고자 SEC에 규정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SEC는 비트와이즈보다 승인을 위해 함께 제출한 NYSE 아카 거래소 문제에 무게를 실었다.
SEC는 “NYSE 아카 거래소는 거래법 6(b)(5) 조항, 특히 사기·조작 행위와 관행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 증권 거래 규정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거래법과 위원회 관행 규정 상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시장 조작과 불법 활동을 막을 만한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현재 SEC는 암호화폐 시장 조작 및 사기 위험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ETF 신청을 모두 거부했다. 독일계 투자사 반에크(VanEck)와 금융 서비스사 솔리드엑스(SolidX)의 경우 공동 신청했던 비트코인 ETF 제안을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지난달 18일 철회했다.
하지만 이달 초 윌셔피닉스(Wilshire Phoenix) 펀드는 신청서를 개정해서 다시 제출했으며, 최종 승인 거절된 비트와이즈도 ETF 재신청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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