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출시한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최근 2020년에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s)으로 결제할 수 있는 컨슈머 앱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트는 결제 앱의 첫 파트너로 ‘스타벅스’가 될 것이라 알렸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업체 체인파트너스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스타벅스는 비트코인 결제 대중화를 이끌 최초의 상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스타벅스가 이미 충분한 수준의 모바일 결제 유저(2019년 기준, 미국 스타벅스 모바일 결제 사용자 수 2,520만)와 예치금(2016년 기준, 스타벅스 미국 예치금 12억 달러)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트와 스타벅스는 오프체인 솔루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백트와 스타벅스 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비트코인 결제 대중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퀘어(Square)와 세계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Twitter)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페이스북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Libra)처럼 자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트코인 결제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이 디지털 머니가 될 것이라고 믿는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s) 역시 지난 3월에 미국 최대 전자결제 시스템 업체 월드페이(Worldpay)를 35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현재 비트코인 결제 대중화는 요원한 상황이지만 막대한 유저와 자본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앞 다투어 이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며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주요 상점이 서서히 늘어날 것이고, 2020년이 비트코인 결제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