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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 앱(app) 및 지갑 서비스 업체 아브라(Abra)의 최고경영자(CEO) 빌 바히드(Bill Barhydt)가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Libra)는 어떤 형태로든 결국 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빌 바히드 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다만 실시간 해외 송금 등 은행계좌가 없는(unbanked)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대략 5~10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 비스제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리서치 수석 응용 연구원 샤오샤오(肖晓)는 "규제 당국의 리브라 승인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샤오샤오 연구원은 "영국,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다수 국가에서 암호화폐 결제 관련 규제가 비교적 잘 마련돼 있는 데다 당국 승인에 대한 리브라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각국이) 요구하는대로 기준을 맞추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지갑 개발 자회사 칼리브라(Calibra)의 제품 부문 부사장 케빈 웨일(Kevin Weil)은 최근 웹서밋기술컨퍼런스에서 "리브라는 소셜네트워크처럼 신속히 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리브라는 수년이 아닌 수십 년에 걸친 작업이 필요하며,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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