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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7,300달러 선을 일시 회복했다. 현재는 다소 하락하며 7,100달러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12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78% 상승한 약 7,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1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8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88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8.2%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15)보다 6포인트 오른 21을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소폭 개선됐지만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저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벨벳(Velvet)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년 3월까지 비트코인이 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토가 블록체인 벤처 기업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의 2019년 암호화폐 시장 현황 보고서를 인용, "2020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이후 채굴 비용이 높아지고 난이도가 상승할 것이다. 이는 더 높은 채굴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이날 크립토 미디어 네트워크 블록TV(blockTV)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2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재차 내놨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금 투자 옹호론자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2019년이 끝날 때까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더리움(ETH)은 150%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손실을 내고 있는 상태다. 리플(XRP) 역시 올해 초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현재 약 50%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알타나 디지털 커런시 펀드(Altana Digital Currency Fund)의 알리스테어 밀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인용 "오늘날 투자자들은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비트코인(BTC) 투자에 참여한다. 예를 들면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 스웨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채권(ETN), 백트 실물인수도 방식 비트코인 선물, 기타 암호화폐 파생상품 등이 그 예다"라며 "이 같은 투자 채널 다각화는 잠재 수요를 촉진하고, 이는 다시 가격 상승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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