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여 앞둔 비트코인 반감기, 가격 영향력은?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12/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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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여 앞둔 비트코인 반감기, 가격 영향력은?

박병화 | 입력 : 2019/12/25 [19:24]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내년 5월경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 halvenin를 겪게 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은 현재의 12.5 BTC에서 6.25 BTC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공급량 감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역대 비트코인 반감기마다 가격 급등이 일어났다.

 

블록체인 벤처 기업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은 2019년 암호화폐 시장 현황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감기 이후 채굴 비용이 높아지고 난이도가 상승할 것이다. 이는 더 높은 채굴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위터 인기 트레이더 플랜비(PlanB)도 최근 자신의 독자적인 비트코인 가격 차트인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 차트 분석을 통해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전 반감기(2013년과 2017년)와 마찬가지로 파라볼릭(포물선)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가 2020년 5월 반감기 이벤트 이후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영국 소재 소재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 최고전략책임자(CSO) 멜텀 드미러스(Meltem Demirors)는 한 인터뷰에서 "내년 5월로 다가온 비트코인 블록 보상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항상 비트코인 반감기가 현재 시세에 반영이 됐는지 여부를 궁금해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반감기 전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 오늘날 비트코인 시장은 규모 자체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이 커졌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백트(Bakkt) 등은 암호화폐 선물 및 파생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물 거래만이 가능했던 지난날과 비교해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많아졌다. 따라서 비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은 반감기를 중심으로 좌지우지되던 지난날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 영향 전망 설문 결과를 게재했는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조사 대상자의 56%가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7%는 시장에 선반영됐다고 답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의 파트너 스펜서 보가트(Spencer Bogart)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에는 더 많은 양의 채굴기 도입으로 네트워크 인프라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해시파워와 네트워크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더 빠른 유동성을 이끌어내고 추가적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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