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오전 8시 3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20% 상승한 0.3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장중 0.3991달러까지 오르며 0.4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XRP는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긴축 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플 소송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여파가 이어지며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22,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주요 코인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XRP는 강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특히 2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이 유리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XRP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리플랩스의 최고법률책임자(CLO)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트위터를 통해 "7일(현지시간) 법원의 '전문가 증언 배제 판결'을 보니 리플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SEC가 XRP 토큰 구매자들의 '타인에 의한 수익 기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증언이 배제됐다. 반면, 리플의 컨트랙트가 하위 테스트(Howey Test) 컨트랙트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해줄 전문가, XRP의 세금 및 회계 처리를 증명해줄 전문가 증언은 배제되지 않았다"며 리플의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0.36달러 지지선에서 강세를 보이며 반등했고, 3월 8일 하강 채널의 저항선 위로 치솟았는데, 이는 매수 세력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어 "매수 세력이 50일 단순이동평균(0.39달러) 위에서 가격을 유지한다면 단기적으로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런 다음 XRP / USDT 페어는 매도 세력이 다시 강력한 방어를 할 가능성이 있는 0.43달러를 향해 행진을 시작할 수 있다. 가격이 이 수준에서 하락하면 0.36달러에서 0.43달러 사이에서 한동안 더 횡보할 수 있다"며 "반대로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하락하면 약세장이 강세장을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 경우 매도 세력은 다시 0.36달러 아래로 XRP 가격을 끌어내리고 0.33달러까지 떨어질 수있는 경로를 확보하려고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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