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美 최초로 SEC 신고 의무 기업 등록

이선영 기자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0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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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美 최초로 SEC 신고 의무 기업 등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0/01/23 [09:51]


미국 최초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된 암호화폐 투자 펀드가 탄생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펀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신탁이 SEC 신고의무 기업(reporting company)으로 정식 등록됐다. 

이는 장외거래시장에서 공개 거래되는 최초의 비트코인 투자 상품으로 지난 2015년 5월 출시됐다.

 

작년 11월 그레이스케일은 규제기관에 등록된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가 되기 위해 SEC에 ‘양식 10호(Form 10)’를 제출했다. 이는 신청 후 60일이 지나면 효력이 자동 발생하는 양식으로 SEC의 문제제기나 수정 요청 없이 수리됐다.

 

신고기업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적격 투자자의 의무 보유기간이 12개월에서 6개월로 줄어들었다. 이미 장외거래시장에서 신탁 지분이 공개 거래되고 있었지만 투명성, 유동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또한 해당 신탁은 거래소법(Exchange Act, 1934)에 따라 지분등록 의무가 발생하며 SEC 감독을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반 상장기업처럼 분기별(10-Q)·연간 실적보고서(10-K)를 제출해야 하고, 계획에 없던 사건이 발생하거나 변경사항이 생길 경우 해당 정보를 공시(8-K)해야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9년 모금액은 6억 770만 달러로, 2013~2018년 누적 모금액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상품은 주당 평균 117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그 중 비트코인 신탁은 910만달러를 차지했다. 전체 투자액의 71%는 기관투자자 자금이었다. 신규 투자자는 24% 증가했으며, 이들이 투자한 액수는 1억469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달 크립토펀드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약 800개의 암호화폐 전문 펀드가 운영 중이며, 특히 미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펀드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호주 금융당국도 자국 최초로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한 비트코인 펀드를 허가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소액투자 앱 제공업체 '레이즈인베스트(Raiz Invest Australia)'는 호주 최초로 일반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레이즈인베스트는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ETF 매매과정에서 남은 소액을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앱으로 이용자 수는 6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 수익은 206만달러(약 24억원) 수준이다.

 

해당 펀드는 대부분 ETF 상품에 할당되고, 비트코인에는 단 5%만 투자된다. 호주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산업을 감독하는 호주증권투자위원회 승인으로 올해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ASX에 상장된 디지털엑스(DigitalX)도 호주 시장에 비트코인 펀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대상은 전문투자자로 제한된다. 디지털엑스는 작년 11월 출시 당시 펀드 절반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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