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테크 업계의 최대 화두였던 메타버스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메타버스의 부진한 인기의 여파로 대표적인 메타버스 테마 암호화폐인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MANA)의 가상 토지 시세가 전년 대비 90%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도 타미힐피거, 디젤,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 패션 및 뷰티 브랜드가 디센트럴랜드에서 가상 토지 구역 오픈 및 NFT 에어드랍을 예고했으나 토지 가격 하락세는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관련 기사: 급속히 시들해지는 '메타버스'...디센트럴랜드 토지 시세 1년 전보다 약 90% 하락
디센트럴랜드와 함께 메타버스 테마 코인의 양대산맥으로 주목받은 더 샌드박스(The Sandbox, SAND)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디센트럴랜드와 더 샌드박스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 일주일간 디센트럴랜드는 17회, 더 샌드박스는 0회 언급됐다.
디센트럴랜드의 이미지는 긍정 85%, 부정 15%, 중립 0%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소통하다’, ‘즐기다’, ’성공하다’, ‘다양한 경험’, ‘인기 끌다’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귀찮다’, ‘화딱지 나다’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없다.
더 샌드박스는 긍, 부정 감성어가 없다.
디센트럴랜드·더 샌드박스 관련 주요 이슈 디센트럴랜드는 3월 28일부터 30(현지 시각),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패션위크(MVFW23)’를 개최한다. 이번 MVFW23 행사와 함께 코치는 디지털 가방을, DKNY는 디센트럴랜드 럭셔리 디스트릭트 내 뉴욕 스타일 갤러리를 마련했다.
암호화폐 뉴스 플랫폼 크립토사우르스는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를 인용, 26일(현지 시각) MANA의 소셜 도메인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디센트럴랜드 커뮤니티가 토큰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크립토사우르스는 커뮤니티의 소셜 활동 증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가격 변동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언급했다.
AMB크립토, 유투데이 등 복수 외신은 샌티먼트의 데이터를 인용, 고래 세력이 SAND 토큰 4억 900만 개를 신규 암호화폐 지갑으로 이체한 소식을 전했다. 고래 세력이 이체한 토큰 가치는 2억 5,000만 달러에 육박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관측된 암호화폐 이체 금액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확인됐다.
AMB크립토는 이번 행보가 추후 SAND 토큰 대규모 매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개월간 SAND 토큰을 보유한 주요 지갑 수의 비율이 감소한 것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디센트럴랜드·더 샌드박스, 오늘의 시세는? 3월 30일 오후 3시 26분 코인마켓캡 기준 디센트럴랜드의 시세는 전일 대비 0.25% 상승한 0.589달러이며, 더 샌드박스의 시세는 0.15% 상승한 0.6264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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