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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업계 최초' 비자 회원사 자격 획득...결제카드 발급 가능해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1 [08:30]

美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업계 최초' 비자 회원사 자격 획득...결제카드 발급 가능해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2/21 [08:30]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업계 최초로 비자(Visa)로부터 주요 회원사 자격을 얻게 돼 직불카드를 직접 발급할 수 있게 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순수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최초로 비자의 주요 회원사가 됐다"면서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암호화폐를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비자와 손잡고 비자 암호화폐 직불카드인 '코인베이스 카드'를 영국에서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직불카드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신청하면 비자 측에서 카드를 발급하는 방식이었다.

 

비자의 주요 회원사가 되면 해당 업체는 특정 유형의 결제카드를 직접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도 비자카드를 직접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구체적인 발행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인베이스 카드는 현재 EU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발급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9종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측은 "이번 비자 회원 가입으로 코인베이스는 더 폭넓은 시장에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올해 결제 서비스 부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 커머스의 사힐 아몰리(Sahil Amoli) 수석은 "올해는 종합적인 매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전념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해외 진출을 통해 지원 국가도 늘리고 지원 암호화폐도 추가할 방침이다. 또 거래소 상품과의 통합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 전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플랫폼 계정으로 직접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을 결제할 수 있도록 코인베이스 커머스의 가맹점 결제 서비스를 통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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