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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리스크에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비트코인 9천달러 회복할까"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2/29 [21:48]

코로나19 리스크에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비트코인 9천달러 회복할까"

박병화 | 입력 : 2020/02/29 [21:48]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주말 들어 변동성이 약화되며 8,700달러 안팎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하지만 단기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강력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월 마지막 날인 29일(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2% 상승한 약 8,67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0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58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8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8% 수준이다.

 

투자 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0)보다 2포인트 내린 38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위축됐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알터너티브(Alternative) 트위터  © 코인리더스


이날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는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의 차트 분석을 인용 "현재 비트코인이 '하향 포물선 구조'(downside parabolic structure)를 보이고 있어 더 강력한 추락이 임박했다"며 "곰(Bear, 약세론자) 세력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면 3월 둘째 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가격 대비 약 27% 하락한 6,4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출처: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 트레이딩뷰  © 코인리더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울프(CryptoWolf)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21주 지수이동평균(EMA·현재 8,750달러)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포물선 진전의 시작(start of a new parabolic advance)'을 의미한다"며 "비트코인이 21주 EMA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몇 주 안에 강력한 회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출처: 크립토울프(CryptoWolf) 트레이딩뷰  © 코인리더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며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고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뉴스BTC는 "파월 의장이 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싼 리스크 때문에 금리인하나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톱' 애널리스트들은 양적 완화 정책이 향후 비트코인의 성장에 엄청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다음 주에는 주식 시장의 개선이나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일부 긍정적인 뉴스로 인해 매수자들이 9,100~9,300달러 영역 이상의 가격대로 밀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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