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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등, 비트코인 반등…트론 창시자 "지금이 BTC 매수 적기"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14 [08:08]

뉴욕증시 폭등, 비트코인 반등…트론 창시자 "지금이 BTC 매수 적기"

박병화 | 입력 : 2020/03/14 [08:08]

▲ 출처: 트럼프 트위터  ©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날(한국시간 13일) 40% 가량 폭락하며 역사상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다만 잔인한 '피의 금요일'을 지난 후 현재는 반등 흐름을 보이며 5,50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비트코인 반등은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가 전날 폭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의 경우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국제공조와 경기부양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고, 특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3대 지수가 9% 넘게 폭등했다. 미 CNBC 방송은 2008년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이라고 전했다. 전날 10%를 웃도는 낙폭을 기록했던 유럽증시도 반등했다.

 

전날 4,000달러를 하회하던 비트코인 가격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58% 상승한 약 5,62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77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02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61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6%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Amsterdam Stock Exchange) 전문 트레이더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el)의 분석을 인용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이 올해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면서 "다만 '소외공포'(FOMO·Fear Of Missing Out, 자신만 소외될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하반기 크게 작용할 경우 2021년 쯤에는 최저 12,000달러, 최고 1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트론(TRX) 창시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 디지털화폐에 투자할 최적의 타이밍이다"라며 "다만 시스템 상의 리스크, 대규모 패닉 등 예측 불가한 상황을 고려,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기를 권유한다. 긴 터널을 지나 결국에는 불마켓(강세장)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곧 모든 가치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 이하로 추락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완전히 잃어버려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말고는 중요하지 않다. 비트코인은 빠르게 그 가치를 잃어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관리사 코인쉐어의 크리스 벤딕센(Chris Bendiksen) 리서치 총괄은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전 다수 채굴자가 파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비트코인(BTC)이 40% 이상 급락했다. 손익분기점이 7,400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BTC 4,500달러는 터무니 없는 가격이다. 다수 채굴자 수익이 크게 하락하거나 마이너스로 전환했을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반감이 호재를 기대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반감기 전후로 다수 업체가 파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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