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천달러 못 넘으면 조정 가능성…팀 드레이퍼 "BTC, 2023년 25만달러 돌파 확신"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7,800달러와 8,000달러의 허들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곰(Bear, 매도 세력)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어 자칫 이 가격대를 넘지 못할 경우 7,600달러 또는 7,400달러 지지선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4% 상승한 약 7,75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2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2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234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7%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26)보다 1포인트 오른 27를 기록, 어제에 이어 '공포(Fear)' 단계가 지속됐다. 전날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50일 만에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벗어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BTC/USD 페어의 시간당 차트에서 7,700달러에 가까운 지원을 받으며 주요 강세 흐름을 시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7,600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8,000달러 선을 향해 달릴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황소(Bull, 매수 세력)이 7,600달러의 지지선(최근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영역)을 보호하지 못하면 하락세로 돌아서 7,4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투자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2023년 초까지 25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날계란을 먹겠다"면서 "개인적인 가격 예측이지만, 버티다보면 비트코인이 25만 달러가 되는 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통해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시킬 것이다. 또 전세계적인 비트코인 대규모 채택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Stock-to-Flow)를 변형한 S2FX 모델로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한 결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020~2024년 사이 5조 5,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28.8만 달러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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