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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고 "비트코인 지갑, 이중지불 문제 발생”…원인은?

고다솔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20/07/03 [23:13]

젠고 "비트코인 지갑, 이중지불 문제 발생”…원인은?

고다솔 인턴기자 | 입력 : 2020/07/03 [23:13]

▲ ZenGo(출처: 트위터) 

 

크립토 보안 업체 젠고(ZenGo)가 BRD, 레저 라이브(Ledger Live), 에지(Edge) 등 일부 비트코인(Bitcoin, BTC) 지갑에서 '빅스펜더(BigSpender)'라는 이중지불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BCH) 지지자 헤이든 오토(Hayden Otto)를 인용, "설계 당시부터 비트코인 자체에 존재했던 RBF(Replace-by-Fee) 프로토콜 결함이 문제의 원인이다. 지갑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다고 해서 빅스펜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젠고는 빅스펜더 문제가 발견되기 전부터 사용자 수 백만 명이 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암호화폐 지갑 제공 업체들이 빅스펜더 문제를 사전 테스트할 수 있는 무료 오픈 소스 툴을 배포했다.

 

반면,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레저 라이브와 BRD 등 비트코인 지갑 업체는 “실제로 이중지불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 사용자들이 수신한 거래 내역 안내에 오류가 있었던 것이다. 실제 사용자들의 자산에는 문제가 없다” 고 반박했다. 

 

한편, 젠고는 2019년 12월에도 비트코인의 RBF 프로토콜 결함 때문에 빅스펜더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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