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정치인들 사이에서 블록체인은 물론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
7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디지털 상공회의소 창립자 겸 회장 페리안 보링(Perianne Boring)을 인용, "코로나19 때문에 미 의회가 어쩔 수 없이 현금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을 전면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국회의원들이 블록체인 관련 논의에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미 의회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블록체인협회 전무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는 "일례로 미 의회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리브라(Libra, 페이스북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미국 정치인들은 리브라 등 암호화폐가 기존의 화폐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부분에 동의하고 있다. 또, 암호화폐 발행 절차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 의회가 보인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의 과거 입장과 상반된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해, 암호화폐가 돈 세탁과 마약 거래 등 각종 범죄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규제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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