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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황소, 연고점 10,500달러 돌파할까…"거래량이 관건"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7/27 [17:35]

비트코인 황소, 연고점 10,500달러 돌파할까…"거래량이 관건"

박병화 | 입력 : 2020/07/27 [17:35]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강세 흐름을 보이며 장중 10,3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고 월간 최고가인 10,315달러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다소 조정을 보이며 현재는 10,100~10,2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27일(한국 시간) 오후 5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43% 상승한 약 10,14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5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7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05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1.4%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빠르게 개선되는 모양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55)보다 3포인트 오른 58를 기록했다. 투심이 전날에 비해 소폭 개선되며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0,1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서 이제 황소(강세론자)들은 연고점인 10,5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11,000달러, 14,000달러, 심지어 16,000달러 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반대로 10,1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9,800~9,900달러 범위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2017년 12월, 2019년 6월 최고치 이후의 하락 추세선을 뚫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비트코인이 10,200달러 지지선 수성에 성공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만일 9,850달러 선이 깨진다면 투심이 꺾였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어 조정이 예상된다"며 "거래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랠리 시작 여부를 판가름할 결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한편 토큰뷰에 따르면 지난주(7/20-7/26)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114 EH/s~142 EH/s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온체인 활성도가 소폭 반등했다. 25일 한때 141.94 EH/s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기간 평균 온체인 거래량은 전주 대비 3.51% 증가한 90.32만 BTC를, 평균 온체인 거래수는 3.25% 증가한 32.65만건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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