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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디파이 경제 활동, 8월 들어 15% 하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9/18 [15:14]

반에크 "디파이 경제 활동, 8월 들어 15% 하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3/09/18 [15:14]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최근 들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인기가 식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메이크벡터 탈중앙화금융 리더 지수(MarketVector Decentralized Finance Leaders Index) 분석 결과를 인용, 8월 한 달간 디파이 거래량이 전월 대비 15.5% 하락한 528억 달러라고 전했다.

반에크 조사 결과, 디파이 거래 활동은 비트코인(Bitocin, BTC), 이더리움(Etheruem, ETH)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중요한 지표로 총예치자산(TVL)도 주목할 수 있다. 8월 기준 디파이의 TVL은 408억 달러달러를 기록한 7월보다 약 8% 하락한 375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커브 파이낸스의 네이티브 토큰인 CRV은 8월 들어 24% 급락했으며, 이후 회복세를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8월 들어 디파이 거래량이 저조하지만,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 Lab)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 기각과 매이커(Maker), 커브(Curve)의 코인 상장을 비롯한 소식을 전하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에크는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의 스테이블코인 crvUSD가 8월 들어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1억 1,400만 달러를 차입한 점에 주목했다. crvUSD는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하고, 담보부 부채 포지션(CDP) 모델에 의존한다. 사용자가 crvUSD를 차입하려면, 이더리움과 같은 자산을 담보 예치한다.

반에크는 보고서를 통해 “crvUSD가 성성하면서 지난 4주 중 3주 동안 모든 비주력 유동성 풀에서 crvUSD 수수료가 수수료를 초과했다. 이 때문에 플랫폼의 수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라며, “crvUSD가 디파이 거래량 감소에 따른 환율 하락을 상쇄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면 CRV 가격 하락 여파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그전까지 디파이 거래량 감소는 CRV 거래량이 감소하는 역풍을 일으킬 요인으로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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