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의 '월드코인', 토큰 보상 계획 변경... USDC 대신 WLD 지급할 것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유투데이 등 복수 외신은 월드코인이 11월 중으로 오브(Orb)라는 장비에 홍채를 스캔한 이들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 토큰을 USD 코인(USD Coin, USDC)에서 WLD로 변경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월드코인의 홍채 스캔 보상 지급 토큰 변경은 월드코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WLD의 순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월드코인 측은 “WLD 토큰은 발행 당시 공급량이 1억 개로,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이는 최대한 많은 전 세계 인구가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제 월드코인은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위해 WLD 토큰 공급량 대부분 신규 사용자와 기존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월드코인은 토큰 보상 변경을 발표하며, WLD 톸큰 공급량이 1억 개에서 1억 3,400만여 개로 증가했음을 입증하는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지금까지 공급된 WLD 토큰 중 1억 개는 이미 시장 참여자에게 대출 형태로 지급했다. 나머지 3,400만여 개는 오브에 홍채 스캔을 한 신규 사용자에게 보조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10월 24일 자로 시장 참여자에게 대출 형태로 지급한 WLD 토큰은 7,500만 개로 줄어들고, 나머지 2,500만 개는 시장으로 돌아오거나 시장 참여자가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월드코인 재단의 보상 지급 방식 발표이후 일시적으로 WLD 코인 가치가 상승했으나 이내 5%가량 하락하는 등 상승 흐름을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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