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CEO "디지털 화폐, 일상적인 결제수단 될 것...장기적인 전망 '낙관적'"
디지털화폐가 곧 메이저로 진입하여 일상적인 결제수단이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슐만 CEO은 '현금 없는 금융 산업 시대'를 주제로 개최된 IT컨퍼런스 '웹 서밋(Web Summit)'에서 "나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 화폐의 미래를 장기적으로 좋게 본다"고 발언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소비자들이 점점 현금을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더 빠르고, 더 저렴하고, 더 효율적인 새로운 기술은 더 많은 사람을 금융 시스템으로 유입시키고, 개인의 재무 상황을 더욱 탄탄하게 해 줄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슐만 CEO이 "암호화폐 산업이 규제기관과 협력하지 않고는 번성할 방법이 없다"며 "암호화폐 산업이 지속되려면 규제당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팔은 뉴욕 규제기관으로부터 조건부 비트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회사다. 회사가 규제 이행에 거액을 투입하고, 규제기관과 함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페이팔은 재정 건전성을 제공하고, 자금세탁 같은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규제당국과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슐만 CEO는 "규제 준수가 암호화폐 산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라며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감독과 자금세탁방지(AML) 등 규제가 없으면 시장에 참여할 방법이 없다. 강력한 규제와 감독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결제업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면서 암호화폐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페이팔은 지난달부터 암호화폐 거래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전세계 2800만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Visa)'도 내년부터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를 지원한다.
2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비자는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협력해 내년부터 전세계 6000만개 비자 가맹점에서 USDC 결제를 지원한다. USDC은 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다. 미국 달러와 1:1로 가치가 연동된다. 코인베이스, 폴로닉스, 바이낸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비자의 신용카드 발급 자격증명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서클은 기업이 USDC를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내년부터 발급하게 될 전망이다.
비자 크립토 부문 대표 쿠이 쉐필드는 "(해당 신용카드는) 기업들이 USDC를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첫 번째 법인카드가 될 것"이라며 "이는 USDC의 효용성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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