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캐피털 펀드 8VC 창립 파트너이기도 한 론스데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가 구매자 측면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미치며, 새로운 경제 상황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인류 경제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인센티브 시스템과의 협력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면서 미래 암호화폐의 핵심 구매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인센티브 시스템을 위해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과거, 페이팔 사장과 페이스북 부사장을 역임한 테크 업계 유력 인사 데이비드 마르쿠스(David Marcus)도 론스데일의 주장에 동의했다. 마르쿠스는 AI 에이전트의 비트코인 거래 전망을 두고, “비트코인은 정보 거래를 원하는 AI 에이전트가 선택할 화폐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AI 에이전트의 기본적으로 중립적인 거래 자산이자 네이티브 가치 교환 자산으로 선택하기 매우 적합하다. AI 에이전트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실시간으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30일(현지 시각), 개인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암호화폐와 AI 간의 접점을 설명했다.
그는 AI를 인공지능을 행위자, 인터페이스, 규칙 그 자체 및 목적 그 자체로 사용하는 방안을 분석했다. 부테린은 프로토콜 내에서 인공지능을 행위자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실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프로토콜에 대한 인터페이스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것은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약간의 위험 요인이 뒤따른다고 보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기본 메커니즘이 계속 설계된다. 하지만 개별 플레이어가 AI가 되어 메커니즘이 훨씬 더 작은 규모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사용 사례가 가장 즉각적으로 유망하면서 쉬울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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