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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펙트라 업그레이드’ 문제 발생…ETH 2천 달러 방어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6 [07:31]

이더리움 ‘펙트라 업그레이드’ 문제 발생…ETH 2천 달러 방어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6 [07:31]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대형 업그레이드 ‘펙트라(Pectra)’가 24일 홀스키(Holesky) 테스트넷에서 실행됐으나, 최종화(finalization) 문제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개발자들은 주요 실행 클라이언트인 게스(Geth), 네더마인드(Nethermind), ETHjs, 베수(Besu)에서 발생한 잘못된 설정(misconfiguration)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AMB크립토는 패러다임(Paradigm) CTO인 게오르기오스 콘스탄토풀로스(Georgios Konstantopoulos)가 펙트라 업그레이드의 예치 컨트랙트 주소(Deposit Contract Address) 관련 버그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업데이트가 준비되고 있으며, 개발팀은 이를 통해 정상적인 최종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사용성 개선, 블롭(Blob) 스케일링, 스마트 지갑 기능 강화를 포함한 총 11가지 업데이트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본래 3월 5일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 적용 후 메인넷(Mainnet)에서 활성화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문제로 일정이 불확실해졌다.

 

AMB크립토는 ETH 가격이 2,000달러 초반까지 하락하며 2024년 최저 수준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격대는 2월 초 대규모 청산(Liquidation)을 막았던 주요 지지선이며, 추가 하락 없이 방어된다면 단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창립자 기영주는 지난해 기관 투자자들의 ETH 매수가 증가한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1만~10만 ETH 보유 주소가 1년간 24% 증가했으며, 이는 소규모(1,000 ETH 이하)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형 지갑으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펙트라 업그레이드의 일정이 불확실한 만큼, ETH 가격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AMB크립토는 분석했다. 기술적 지지선인 2,000달러를 유지한다면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추가 하락 시 시장의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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