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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00만 BTC 사면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간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09:00]

미국이 100만 BTC 사면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간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7 [09:00]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 정책연구소(BPI)의 자크 샤피로(Zack Shapiro) 변호사는 미국 정부가 100만 개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할 경우 비트코인(BTC) 가격이 단숨에 10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샤피로는 이 발언을 비트코인 정책연구소 주간 프로그램에서 매튜 파인즈(Matthew Pines), 자크 코헨(Zack Cohen)과 함께 나눈 대담 중에 언급했다.

 

샤피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발의한 ‘비트코인법(Bitcoin Act)’은 미국 정부가 5년에 걸쳐 전체 공급량의 5%인 비트코인 100만 개를 확보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샤피로는 이 법이 발효될 경우 글로벌 경제 질서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비트코인 가격 폭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 중앙은행과 금융기관들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 샤피로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부상하며 금(Gold)의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자산 보유 전략에 변화가 생기고, 전 세계 기관들의 BTC 매집이 가속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샤피로는 또 미국의 대규모 BTC 매입이 연방정부의 재정 상태를 강화하고, 민간 채굴기업이나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의 급격한 부의 축적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경제적 영향력 확대까지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은 최근 비트코인 100만 달러 전망을 내놓은 다른 전문가들의 입장과도 일치한다.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지난해 MENA 컨퍼런스에서 BTC가 검열 저항성, 유동성, 공급 제한성을 이유로 10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자산운용사 번스타인(Bernstein)과 경제학자 린 알든(Lyn Alden) 역시 비트코인의 2035년 100만 달러 도달을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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