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ETF 전문 운용사 테우크리움(Teucrium)의 CEO 살 길버티(Sal Gilbertie)는 자사 2배 레버리지 XRP ETF 출시에 대해 “XRP는 가장 실용적인 암호화폐이며, 진짜 사용 사례가 있는 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기가 아닌 실질적 송금 수단으로서 XRP의 가치는 독보적”이라고 강조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길버티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XRP는 비트코인처럼 단순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라, 실제 거래를 위한 기능적 자산”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리플(Ripple) 팀은 전문성과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갖춘 진짜 팀”이라며, XRP의 기술과 인프라를 높게 평가했다.
테우크리움은 해당 ETF가 마진 없이 일일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특히 6백만 개 이상의 XRP 지갑 수를 바탕으로 기관·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길버티는 “우리는 단지 월가에 새로운 XRP 투자 방식을 제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TF 외에도 테우크리움은 리버스(inverse) XRP ETF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2X 레버리지 ETF는 하락장이었던 첫날에도 530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 반응을 끌어냈다.
길버티는 XRP가 단순한 자산이 아닌, 금융 시스템의 탈중앙화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리플의 브로커딜러 ‘히든로드(Hidden Road)’ 인수를 언급하며 “전통 금융과 디파이(DeFi)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길버티는 SEC의 기조 변화도 이번 XRP ETF 승인의 핵심 요소였다고 밝혔다. “예전 SEC는 암호화폐 혁신을 막는 존재였다. 하지만 현재는 훨씬 개방적”이라며, 폴 앳킨스(Paul Atkins) 체제의 긍정적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XRP는 이미 증명된 자산이며, 확장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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