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親비트코인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재선 도전...BTC 실험 이어가나피치, 엘살바도르 국가 신용 등급 CCC→CC 하향 조정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2024년 재선에 도전한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지지자이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부켈레 대통령은 15일 독립기념일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024년 임기가 끝난 후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부켈레의 발표는 엘살바도르의 전 대통령이 연임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CID 갤럽 여론조사에서 부켈레의 대통령직에 대한 지지율이 85%에 달했다.
하지만 부켈레의 재선 도전 발표에 엘살바도르인들은 항의의 뜻으로 거리로 나섰다. 수천 명의 시위대가 부켈레의 부패와 비트코인 통합 등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불쾌감을 드러낸 문제들에 대해 반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비트코인 법화 도입을 발표한 뒤 대통령이 직접 나서 2,381 BTC를 매입했지만, 현재 약 6,20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업계 일각에서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화 채택이 '실패한 비트코인 실험'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법화 도입 후 엘살바도르 경제와 금융 시장에 분 훈풍에 '실패하진 않았다'는 의견도 대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 평가사 피치(Fitch)가 엘살바도르의 국가 신용 등급을 기존 CCC에서 CC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초 만기 도래하는 8억달러 규모 채권 관련 채무불이행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