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BTC·시총 1위) 매수 리스크를 감소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CEO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수 소식은 기업들의 대차대조표 디지털화 전환을 가속화했다. 기업들의 재무팀은 부실자산을 최고의 자산으로 전환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날 더블록크립토가 공개한 SEC 문건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지난 1월 기업자금 효율적 운영 및 수익 극대화 차원에서 투자 정책을 업데이트했으며, 그 일환으로 15억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비트코인 결제 지원 의사도 함께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그레이스케일의 신임 CEO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결제 그리고 이제는 자동차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이 추가됐다”며 “그들의 동업자들이 이를 빠르게 모방할 것이다. 또 누가 투자행열에 참여할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마이애미 시장 프랜시스 수아즈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이번 발표는 매우 도움되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마존의 BTC 결제 채택"이라며 "이번주 목요일 있을 회의에서 비트코인을 마이애미 시정부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 도중 "암호화폐로 이루고자 하는 세 가지 목표가 있다"며 "주 공무원 월급의 일부를 암호화폐로 지급·세금 및 각종 수수료를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기능 도입·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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