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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달러 쓸어담은 기관들...XRP 3달러 돌파 시나리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12 [17:34]

13억 달러 쓸어담은 기관들...XRP 3달러 돌파 시나리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12 [17:34]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2026년 새해를 맞아 공급 부족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강력한 매수세, 그리고 실물 경제 도입 확산이라는 삼박자를 갖추며 구조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거의 투기적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나 장기 축적 단계로 전환되며 가격 상승을 위한 탄탄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1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규제 명확성 확보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 유통 물량 감소가 맞물리며 시장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엑스알피 현물 ETF는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엔진으로 부상했다. 지난 11월 중순 이후 미국 내 7개 엑스알피 현물 ETF에 유입된 순자산은 약 13억 달러에 달하며, 43일 연속 자금 유입이라는 기록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ETF 발행사들은 약 7억 9,300만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의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하는 중이다.

 

온체인 데이터는 공급 쇼크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거래소 내 엑스알피 잔고는 약 40억 개에서 17억 개로 급감해 57퍼센트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들이 단기 매매보다는 콜드 월렛이나 ETF를 통한 장기 보유를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12월 평균 유입 속도가 유지될 경우, 2026년 말까지 ETF가 전체 공급량의 약 4퍼센트에 해당하는 26억 개를 추가로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물 경제에서의 활용도 또한 의료 및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엑스알피 헬스케어(XRP Healthcare LLC)는 높은 수수료와 느린 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국 체인 및 의료 사업자들과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논의 중이다. 또한 리플(Ripple)사가 리플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설립을 위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하고, 비보파워(VivoPower) 등이 리플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등 제도권 금융으로의 진입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엑스알피는 연초 2.40달러까지 반등한 후 2달러 초반대에서 건전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2.50달러 구간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3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하는 시점이 장기 횡보를 끝내고 본격적인 강세장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거시 경제적으로도 인플레이션 완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엑스알피와 같은 위험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2026년의 엑스알피는 투기적 열기보다는 공급 감소와 실수요 증가라는 펀더멘털 개선에 기반해 성장하고 있다. 시장의 유동성이 엑스알피 현물 ETF와 수탁 서비스로 쏠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스퀴즈 현상이 향후 가격 상승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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