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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중국發 비트코인 채굴·거래 단속, 나머지 국가엔 이득"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6/20 [08:55]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중국發 비트코인 채굴·거래 단속, 나머지 국가엔 이득"

박병화 | 입력 : 2021/06/20 [08:55]

▲ 출처: 트위터 계정 @BTC_Archive  © 코인리더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Bitcoin, BTC)의 지배적인 동인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중국 내 채굴 및 거래 단속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중국 자본과 채굴이 강제적으로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는 중국에게는 비극이며 장기적으로는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에게는 이득이다"고 진단했다.

 

 

 

18일(한국시간) 비트코인은 중국 쓰촨성이 관내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으로 6% 이상 급락해 한때 34,000달러 대까지 밀렸었다. 앞서 지난달 21일 중국 경제를 담당하는 류허 부총리가 직접 나서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또 다른 트위터에 "애플은 '주도적 지위에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dominant mobile network)다. 모든 사람이 애플을 필요로 하며, 아무도 애플을 방해할 수 없으며, 또 아무도 애플을 이해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 역시 '주도적 지위에 있는 화폐 네트워크'(dominant monetary network)로,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며 아무도 방해할 수 없으며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열혈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져 있는 마이클 세일러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2021년 말에는 미국 유권자의 50% 이상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8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규제기관에서 비트코인을 제한한다는 전제 하에 미국 정부가 결국 비트코인을 수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의 외부 위협은 비트코인과 관련된 이슈가 아니다. 진짜 위협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산 72%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고래 기업’이며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올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최근 5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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