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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와의 전쟁' 선포..."비트코인 펀더멘털 형성에 긍정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7/01 [22:08]

중국 '암호화폐와의 전쟁' 선포..."비트코인 펀더멘털 형성에 긍정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7/01 [22:08]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는 오히려 비트코인(BTC) 펀더멘털 강화에 도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는 "중국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최근 단속에도 65%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5월 들어 중국발 해시레이트가 급감한 것은 사실"이라 밝혔다. 

 

바이비트는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채굴자들이 이탈함에 따라 중국 외 지역에서의 해시레이트가 증가하며,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점차 회복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바이비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진 않았다. 중국발 해시레이트 하락과 미연준의 통화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오는 4분기가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앞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를 필두로 비트코인 채굴과정의 환경오염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대두됐고, 이에 중국 정부는 '탄소 중립' 목표와 대립된다면서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 이른바 '암호화폐와의 전쟁'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 금지 입장을 재차 표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디지털 창업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중국 정부의 채굴 금지 조치에도 여전히 존재하며, 지금껏 다양한 방법으로 생존해왔다"며 "채굴자들이 중국을 떠나는건 생태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제한 이후로 중국계 채굴기 제조사 카나안 매출이 80% 넘게 늘었다.

 

최근 유투데이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 카나안의 최고경영자(CEO) 에드워드 루가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의 채굴업 제한 이후로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매출의 80% 이상은 해외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 밝혔다. 

 

그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력이 풍부한 지역을 모색 중"이라 말했다. 지난 23일 카나안은 카자흐스탄에서 자체 암호화폐 채굴에 착수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카나안은 북미와 유럽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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