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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하락, 디지털 자산 전문가가 지목한 원인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7/26 [15:39]

암호화폐 시장 하락, 디지털 자산 전문가가 지목한 원인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7/26 [15:39]

▲ 가상자산


디지털 자산 운용사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포트폴리오 매니저 코스모 장(Cosmo Jiang)이 올해 거시경제 상황이 알트코인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장은 최신 뉴스레터인 블록체인 레터를 통해 거시 경제 상황이 알트코인 프로젝트 증가 및 공급 과잉 상태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몇 가지 거시 경제 요소와 암호화폐 시장의 고유한 상황을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요인으로 지목할 수 있다. 우선, 4월 초 기록된 주요 거시경제적 역풍은 시장이 탄탄한 경제와 높은 인플레이션 탓에 더 긴 기간 동안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의 가격을 책정했음을 의미한다. 빠른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과거의 견해와 상반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공급 과잉이 초래한 시장 위축 상황과 관련, “비트코인(Bitcoin, BTC)은 독일 정부의 30억 달러 청산으로 영향을 받았다. 게다가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Mt.Gox)의 상환 일정이 확정되었다. 신규 토큰 발행 증가, 투자자 관심 분산, 제한된 자본, 1년간 신규 토큰이 꾸준히 기록한 개인 투자 추세 등이 공급 역풍으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가 시장에 미친 영향도 언급했다. 그는 “SEC가 블록체인 개발사 콘센시스(Consensys)와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Uniswap, UNI)의 증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 것이 알트코인 프로젝트의 규제 불확실성과 시장 우려를 형성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024년 들어 지금까지 암호화폐 시장 전체 성과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인정했다.

 

판테라캐피털의 자체 분석 결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실적은 올해 1분기 기준 각각 69%,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400개 코인의 평균 수익은 56% 증가했다. 2분기에는 비트코인 13%, 이더리움 6% 감소했다. 2분기 400개 코인의 시가총액은 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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