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0% 급등, 규제 이슈 벗어나나..."SEC 항소 가능성"미 판사, 리플에 SEC 소송 관련 1.25억 달러 과징금 지불 판결
미국 연방 판사가 리플(Ripple)에 대해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XRP 가격은 장중 20% 넘게 급등했다.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7일(현지시간) X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XRP) 소송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리플에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과징금 지불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SEC가 기존 리플에 요구했던 과징금은 20억 달러 규모다. 이와 함께 판사는 개인 투자자에 대한 XRP 판매는 연방증권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기존 견해를 반복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SEC가 전체 사건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은 "SEC과 리플의 4년 간의 법적 싸움이 종식됐다"고 전했다.
앞서 리플은 SEC의 20억달러 과징금 요구에 대한 이의신청을 법원에 제기하면서 "과징금은 1,000만달러를 넘어선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판결이 발표된 후 XRP의 가격은 20% 가깝게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전 7시 26분 현재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8.78% 급등한 0.6091달러에 거래 중이다.
XRP 가격은 이날 최저 $0.4942달러에서 최고 0.6408달러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24시간 전 대비 123.98% 급증, 현재 39억 6천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