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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반등 신호 등장...여름 슬럼프 끝날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9/10 [14:12]

이더리움, 반등 신호 등장...여름 슬럼프 끝날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9/10 [14:12]

▲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이더리움(Ethereum, ETH) 고래 활동이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온체인 정보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지난 2일간 유력 암호화폐 고래가 5,000ETH(약 1,140만 달러)를 매수한 사실을 관측했다.

 

이와 관련 “해당 고래는 2022년 11월, 이더리움 거래가가 평균 1,322달러였을 당시 5,200ETH를 매수했다. 그리고 2023년 1월과 12월, 2024년, 평균 2,093달러에 매도하면서 400만 달러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덩달아 이더리움 신규 지갑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티먼트(Santiment)는 9월 8일(현지 시각), 이더리움 지갑 12만 6,200개 이상 생성되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신규 지갑 수는 5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샌티먼트는 신규 지갑 증가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용성 확대에 따른 가격 반등 신호라고 해석했따.

 

매체는 고래 세력의 활동 외에도 이더리움이 3월 말 시작된 5개월간의 하락세 속에서 바닥에 가까워졌을 가능성도 전했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 MN트레이딩(MN Trading) 창립자 겸 CEO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의 분석에 주목했다.

 

그는 9일(현지 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이 하락세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었다고 전하며, “강세 다이버전스는 여전히 유효하며, 저점이 상승했다. 지난 수개월간의 하락세가 끝나고 상승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전체의 중요한 상승 흐름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코브라밴가드(CobraVanguard)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이더리움 차트를 제시하면서 하향 쐐기 패턴을 강조했다. 블록체인 미디어 뉴스BTC는 하향 쐐기 패턴은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만약, 이더리움 일일 차트에서 하향 쐐기 패턴이 형성되어 패턴 돌파에 성공했다면, 이더리움의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코브라밴가드는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의 강세 다이버전스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하지만 하향 쐐기 패턴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그동안 쌓인 매도 압박 때문에 고래 세력의 매도 추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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