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SEC 대신 별도 암호화폐 규제기관 신설 희망?...디지털자산 정책 제안서 발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디지털자산 정책 제안서(Digital Asset Policy Proposal)를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방식이 어떤 것인지 제안하기 위해 지난 몇주 간 업계 관계자, 정책입안자, 학계 등과 수십 번 회의한 끝에 정책 제안서를 완성했다.
코인베이스는 "1930년대에 초안이 나온 법률로 인터넷 기반 자산 클래스를 규제하기에는 열악하다. 컴퓨터 시대 이전에 나온 법적 프레임워크에 디지털자산을 억지로 적용하면, 미국 내 암호화폐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다 맞춤화되고 건설적인 접근을 위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별도의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디지털자산 시장 감독을 위한 단일 규제기관 지정 ▲투자자 보호 및 권한 부여 ▲상호 운용성 및 공정한 경쟁 촉진 등 4가지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대신 별도의 암호화폐 규제기관을 신설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코인베이스의 이 같은 행보는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과의 마찰이 발생한 시기에 이뤄졌으며, 지난 수개월 간 겐슬러 위원장은 거래소에 최대 골칫거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기업 오토노머스 리서치(Autonomous research)는 "바이낸스, FTX, 로빈후드 등 다른 거래소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하고있다"며 코인베이스 주식 목표가격을 160달러로 낮게 제시했다.
오토노머스 리서치 측은 "특히 코인베이스가 알트코인, 파생상품, NFT 등 거의 모든 암호화폐 혁신에 뒤처지는 것 같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코인베이스는 초기 인터넷 시대에 넷스케이프와 같이 시장 점유율을 잃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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