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 CEO "10년 내 코인 99% 사라질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5/31 [09:41]

리플 CEO "10년 내 코인 99% 사라질 것"

박병화 | 입력 : 2018/05/31 [09:41]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암호화폐 리플(XRP)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장세가 곧 끝날 것이며,  대부분 암호화폐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한국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갈링하우스 CEO는 “암호화폐 가격들은 비트코인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을 따라 등락하는 양상을 나타냈지만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곧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암호화폐들 간, 그리고 그 활용사례들 간 주요한 차이점을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갈수록 합리적 상태로 진화하면서 이를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리플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는 리플과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이 둘은 독립적인 오픈소스 기술인 만큼 궁극적으로 상관관계가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시장 참여자들은 더 합리적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며, 그 시점이 되면 이런 행동이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아직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투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서서히 투자자들이 각 코인별로 사용 용도가 다르다는 점을 더 잘 이해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갈링하우스 CEO는 대부분 암호화폐가 사라진다고 내다봤다. 현재 15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유통되고 있지만 앞으로 10년 내 이들 가운데 99%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코인들은 사라지게 되고, 이로 인해 시장이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리플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암호화폐다. 공식적인 암호화폐 이름은 엑스알피(XRP)이며 리플은 이를 운용하는 회사 이름이지만 화폐도 리플이라고 통칭해 부른다. 이날 기준 가상화폐 리플의 시가총액은 235억 달러 수준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